사천바다케이블카, 코로나19 대비 매출 31% 증가...경남도내 케이블카 업계 1위

사천바다케이블카, 코로나19 대비 매출 31% 증가...경남도내 케이블카 업계 1위

기사승인 2024-06-13 16:53:26
경남 사천시의 대표관광시설인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해 매출을 껑충 뛰어넘어면서 남해안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13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의하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150개 경남도내 주요 유료관광지점 입장객 수 분야에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경남도내 케이블카 업계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 해외여행객 수요 증가, 케이블카 과열 경쟁 등 불황을 딛고 1-4월 매출액이 21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여 원보다 13.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대비 매출액 31% 이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할인 통합권 판매 개시, 모객 인센티브 인상, 홍보 강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관내 관광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블카 중간 기착지인 초양정류장에 위치한 아쿠아리움&동물원, 사천아이 대관람차, 회전목마를 함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통합권'을 판매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타지역 기관, 사천시숙박업협회, 사천문화재단,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 등과 협업해 업무 정보교류 및 지원, 상호 연계 홍보 활동 등 유관기관 대상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단체 관광객 확보를 위해 모객 인센티브를 인상하는 한편, 모객 우수 여행사를 방문해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대한 어려움이나 불편사항을 직접 들으며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한재천 이사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반영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추억만 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여름 폭염대비 특별대책 마련 '피해 최소화' 총력

경남 진주시는 기상청 관측사상 올 여름이 가장 긴 폭염과 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이후 진주시의 폭염일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폭염일수는 10일이었으나 지난해는 15일로 4년 만에 1.5배가량 길어졌고, 올해 폭염일수는 2배가량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TF팀 가동 및 폭염순찰대 운영, 취약계층별 현장밀착형 맞춤관리 실시, 폭염취약 농·축산분야별 피해 예방 및 지원,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폭염저감시설 증설 및 운영,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운영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폭염대책으로 폭염취약계층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폭염순찰대를 운영한다. 또한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을 10개소 추가 설치하고, 폭염특보 시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하여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할 예정이다. 

특히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사업'에 5000만원의 예산을 증액해 폭염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축산분야 지원사업으로 '기상이변 대비 축사시설 재해 대응사업'에 약 7000만원의 예산을 증액해 쿨링패드, 분무설비 등을 설치해 시설물의 온도를 낮추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읍·면 소재 경로당 이용주민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 등의 방문교육을 실시하여 온열질환자 발생 감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특보 시에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를 통한 온열질환 예방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서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14일 개막

'재첩 품은 섬진강! 낭만 있는 하동!'을 슬로건으로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송림공원과 섬진강 변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예년보다 앞당겨 처음으로 6월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하동군의 대표 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 운영시간은 첫날 오후 3시와 15일, 16일 오전 11시·오후 3시로 총 다섯 차례 운영되며, 참가자들이 황금재첩 모형을 찾으면 진짜 황금재첩으로 교환 해준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재첩잡이 체험 또한 축제 기간에 총 다섯 차례 운영되어 전통 방식의 재첩잡이를 체험할 수 있다.

14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거랭이 재첩잡이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함께 김연자·정서주·황민호 등 초청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오후 6시부터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과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이 마련돼 축제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14일과 15일 송림공원에서는 지역 내 재능있는 군민들이 노래와 춤, 악기연주를 펼치는 힐링 버스킹,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송림힐링존, 새마을문고 하동군지부가 운영하는 숲속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다.

15일과 16일에 선보일 '그룹댄스 페스티벌'에서는 댄스스포츠, 힙합, 줌바, 에어로빅 등 신나는 음악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은 샌드(모래)놀이터, 보물찾기 '섬진강 두꺼비는 어디에?', 하동인생컷 등이 있고, 홍보·전시·판매 프로그램은 재첩 판매·시식관, 세계중요농업유산 홍보관, 플리마켓,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있다.

윤학배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제8회 하동섬진문화재첩축제가 무더위를 피해 처음으로 6월에 개최하는 만큼,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재첩을 품은 섬진강과 낭만 있는 하동을 느낄 수 있는 재첩축제장에 찾아와 주길 요청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남해대학,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추진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과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은 지난 11일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유치해 지역특화산업 분야 기술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법무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조선·항공제조 분야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남해군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및 상호 협력 강화 △우수 인재양성 및 취업 연계와 추천을 위한 공동 협력 강화 △지역특화형 비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 공동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해군의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유입 등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이 됐으면 한다"며 "남해대학과 상호협력해 지역산업 맞춤형 유학생을 유치하고 그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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