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자치도 등에 따르면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지난 22일 도내 해수욕장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데 이어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유명한 강릉 경포해수욕장도 29일부터 피서객을 맞이한다.
고성군 아야진을 비롯해 천진, 봉포 해수욕장도 다음달 1일로 앞당겨 개장하는 등 다음 달 12일까지 도내 88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빨리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기 째문 인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지자체들도 야외 물놀이장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인제군은 내달 6일 원통체육문화센터와 기린국민체육센터 물놀이장을 잇따라 열고 8월 25일까지 51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원통체육문화센터에는 기존 클라우드조합 놀이대와 클라우드 분수, 워터슈터를 비롯해 올해 조립식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스포츠 3종 시설이 추가 설치됐다.
물놀이장 옆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외분수대도 운영되기 때문에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올해 처음 문을 연 기린국민체육센터 물놀이장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이 한가득 꾸며져 있다.
화천군도 7월 20일부터 화천읍 하리 붕어섬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붕어섬 물놀이장은 신나는 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물안개가 분사되는 안개터널이 설치돼 한여름 폭염을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횡성군 문화체육공원 은가람물놀이장과 원주시도 문막생활체육시설 내 '문막 물놀이장도 다음달 2일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29일 서천 물놀이장을 개장하는 양구군은 7월 6일 야외수영장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원통과 기린국민체육센터는 CGV영화관, 실내수영장, 헬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 여러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특히 물놀이장은 온 가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무더위 쉼터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