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관세청은 아프리카지역 무역 원활화를 위해 AfDB 회원국의 한국형 관세시스템 구축과 관세행정능력 배양을 지원하고, 세관 현대화정책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마중물을 위해 지난 4월 아프리카지역 관세당국 고위급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활성화를 위한 FTA 이행경험 전수와 무역원활화를 위한 한국형 관세시스템과 신속통관 제도 등을 소개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AfDB와의 비망록 체결을 계기로 아프리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협력 분야도 더욱 넓일 것”이라며 “아프리카 무역환경에 맞춘 한국형 관세시스템과 FTA 20년 이행 경험 등 우리의 관세행정을 전파해 유리한 수출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fDB는 아프리카 경제 및 사회 개발을 위해 1964년에 설립돼 지난해 기준 54개 지역 회원국과 27개 비지역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2년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