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10 총선 참패를 자책했다. 한 후보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한 후보는 6일 오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3월말 4월초 전국 (총선 상황은 국민의힘에) 90석 아래였다”고 밝혔다.
그는 “해운대도 5~9% 지는 상황이었고 (야권 목표는) 200석 만드는 걸로 바뀐 상황이었다”고 이같이 회고했다.
이어 “4월에 제가 점심·저녁을 안 먹고 그때 200석 무너지면 정말 나라가 망하는 절실감이 들었다”면서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은 정권심판론이 너무 큰 상황에서 뭐라도 세워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잘했어야 했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 등 108석을 얻었다. 야권은 192석을 얻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