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맥시멈코퍼레이션은 항공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견인로봇, 항공기 외관 풀스캐닝(Full-Scanning)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항공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성장 유망 기업으로, 이번에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최초 항공기용 토우로봇을 개발했다.
맥시멈코퍼레이션은 항공기 견인 테스트에 돌입하기 앞서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의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아론비행선박산업에서 수면비행선박 비행훈련기(M50)의 견인 테스트를 진행해 운용 적정성에 대한 실증 시험을 마쳤다.
항공기 견인장비인 토잉카는 항공기·트레일러를 비행장 내에서 이동(격납고·활주로 등)하거나 정위치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차량으로 공항에서 주로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토잉카는 중대형 항공기 이동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AAM, UAM 등과 같은 소형 미래 모빌리티 기기에 적용 가능한 토우로봇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맥시멈코퍼레이션은 토우로봇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의 UAM 운용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토우로봇의 소재 경량화 및 구조 체결 방식을 고도화하는 과제를 수행 중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맥시멈코퍼레이션 강대윤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토우로봇은 기존 토잉카 대비 지상조업 운영비용 절감 및 작업 안정성이 향상되어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의 관심도가 높다. 현지의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와 협업하여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특화분야(항공우주 부품·소재) 및 연계 분야 기업들에 수요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성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우주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병원, 경상남도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성료
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안성기)이 지난 8일과 10일 열린 '2024년 경상남도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일환으로 책임의료기관과 통합건강증진사업단 간 연계 협력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의 효과성을 증대시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자 135명을 대상으로 총 2회(1차: 8일(월) 창원대학교, 2차: 10일(수) 경상국립대학교)에 걸쳐 진행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2024년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이해(신한대 간호학과 황라일 교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소개(경상국립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민휘경 계장) △심뇌혈관 질환 노인 대상자의 건강 특성에 대한 이해(경상국립대병원 윤숙경 수간호사) △심뇌혈관 질환 퇴원환자 관리 사례(진주시보건소 임정희 주무관) △관절 질환 노인 대상자의 건강 특성에 대한 이해(마산의료원 정인아 수간호사) △관절 질환 퇴원환자 관리 사례(마산시보건소 이경숙 팀장)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포항북구보건소 한은영 주무관, 대구달서구보건소 박가영 주무관) △의사소통기법(국립창원대 간호학과 김찬희 교수) 순서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역량강화을 강화했다.
안성기 병원장은 "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상남도 내 방문건강관리 담당자 역량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지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경상남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병원과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경상남도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악셀,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연구동 증축 개소
경남 경남 진주시 소재 악셀이 오는 12일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김창준 경상국립대 공과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동 개소식을 개최한다.
준공된 연구동에는 악셀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인 케이엑스티(KXT)가 입주해 불화칼슘 단결정 관련 연구개발을 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케이엑스티(KXT)가 생산하는 불화칼슘 단결정은 반도체 장비 UV렌즈에 사용되는 필수 핵심 소재로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지난 2021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불화칼슘 단결정이란 불화칼슘 단결정은 고순도 분말을 1400도 이상 고온에서 용융 후 응고시켜 불순물이 없는 원료 블록으로 만든 다음, 이 블록을 다시 고온으로 용융시킨 다음 내부투과도가 99.7% 이상의 고품질 단결정으로 제조한다. 이것을 적절한 크기로 가공한 후 다시 고온 열처리를 거쳐 굴절률 균질도와 응력 복굴절 등 광학특성이 향상된 반도체 장비용 렌즈 소재로 만든다.
악셀 강진기 대표는 "연구동 준공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향후 투자유치 및 수출확대는 물론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에 있었던 악셀은 지난 2015년 3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창업보육센터 1호 입주기업이다"며, "기관과 관련된 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세라믹 기업들이 진주로 정착할 수 있게 유도해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