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늘어났지만 전세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발표된 인천시 ‘2024년 6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이 5월 0.07%에서 6월 0.1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중구가 0.65%, 서구 0.17%, 남동구 0.15%, 연수구 0.12%, 미추홀구 0.11%, 계양구 0.09%, 부평구 0.02%, 동구 0.02% 등이다.
인천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0.40%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역별로 부평구가 0.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0.54%, 서구 0.50%, 남동구 0.35%, 미추홀구 0.34%, 연수구 0.25% 등 순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반면 동구는 –0.01%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인천의 지가변동률은 지난 4월 0.17%에서 5월 0.1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연수구의 지가변동률이 0.28%로 인천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 4월 4190건에서 5월 4089건으로 2.4%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구 853건, 남동구 717건, 부평구 641건, 미추홀구 551건, 연수구 517건, 계양구 456건, 중구 180건, 동구 83건 등 순이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매매는 교통개선 기대감과 신축단지 수요증가로 2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전세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로 나타났지만 역세권 대규모 신축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