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장 산업재해 줄인다"...22일 산림청 소식

"산림사업장 산업재해 줄인다"...22일 산림청 소식

미래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 수요조사
‘이달의 임업인’ 송동민 다년초사랑농원 대표 선정

기사승인 2024-07-22 22:55:09
산림산업재해 감축 결의

산림청과 안전보건공단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사업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산림사업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양 기관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산림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특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또 산림사업 안전보건 콘텐츠를 공동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산림사업은 급경사지와 넓은 면적에서 이뤄지는 고위험 작업으로 매년 사고재해가 850명 이상 발생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아울러러 산림청은 임업분야 고용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E-9)’를 시행, 국내 임업종사자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사업 종사자들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견실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으로 산림산업재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사업 종사자 산업재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한 임상섭 산림청장(왼쪽)과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산림청


미래 산림 신산업 수요조사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내달 말까지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R&D)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산림재난, 탄소중립 등 현안을 해결하고, 임산업계 성장동력 지원을 위한 산림분야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조사분야는 산림재난, 임업경영, 목재산업, 생명자원, 산림환경, 산림복지 등 총 6개 부문이다.

지원은 산림산업현장, 학교, 연구기관 등 산림과학기술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임업진흥원은 수요조사발굴단을 구성, 임업단체 및 사업장 정기총회와 학술발표대회 등 현장으로 찾아가는 수요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제안된 내용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26년 산림과학기술 신규 출연연구개발 사업에 반영된다.

임 청장은 “연구개발 기술수요조사는 실제 현장에 필요한 산림정책을 발굴하고 설계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과학기술 기반 실용적 연구로 더욱 쓰임새 있는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임업인’ 송동민 다년초사랑농원 대표

임 청장이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7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송동민) 다년초사랑농원 대표에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송 대표는 충남 금산군에서 사계바람꽃과 초롱꽃 등 야생화 234종를 생산하며 연 매출 5억 원을 기록했다.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송동민 다년초사랑농원 대표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청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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