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안전보건공단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사업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산림사업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양 기관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산림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특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또 산림사업 안전보건 콘텐츠를 공동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산림사업은 급경사지와 넓은 면적에서 이뤄지는 고위험 작업으로 매년 사고재해가 850명 이상 발생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아울러러 산림청은 임업분야 고용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E-9)’를 시행, 국내 임업종사자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사업 종사자들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견실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으로 산림산업재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산림 신산업 수요조사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내달 말까지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R&D)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산림재난, 탄소중립 등 현안을 해결하고, 임산업계 성장동력 지원을 위한 산림분야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조사분야는 산림재난, 임업경영, 목재산업, 생명자원, 산림환경, 산림복지 등 총 6개 부문이다.
지원은 산림산업현장, 학교, 연구기관 등 산림과학기술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임업진흥원은 수요조사발굴단을 구성, 임업단체 및 사업장 정기총회와 학술발표대회 등 현장으로 찾아가는 수요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제안된 내용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26년 산림과학기술 신규 출연연구개발 사업에 반영된다.
임 청장은 “연구개발 기술수요조사는 실제 현장에 필요한 산림정책을 발굴하고 설계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과학기술 기반 실용적 연구로 더욱 쓰임새 있는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임업인’ 송동민 다년초사랑농원 대표
임 청장이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7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송동민) 다년초사랑농원 대표에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송 대표는 충남 금산군에서 사계바람꽃과 초롱꽃 등 야생화 234종를 생산하며 연 매출 5억 원을 기록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