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생산현장 폭염 안전점검
임상섭 산림청장은 31일 경기 안성시 대추재배 임가를 찾아 작업환경을 살피고 폭염피해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대추는 습기에 약한 작물로, 최근까지 계속된 장마가 폭염으로 이어지면서 대추 생산량 저하가 우려된다. 아울러 대추재배가 주로 야외에서 고온다습한 날씨에 진행됨에 따라 작업자 온열질환 발생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폭염 때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5시 야외작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 작업 중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있으면 즉시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임산물 재배 노지에서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관수하고, 비닐하우스는 차광 및 환풍 시설을 가동하는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올 여름 폭염 발생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임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숲, 수목원, 정원, 여름 휴가지 공개
산림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숲, 수목원, 정원 등 산촌여행과 산림휴양복지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산촌여행은 자연에 머무르며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역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써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다.
이번에 산림청이 공개한 자연휴양림은 전국 197곳으로, 누리집 ‘숲나들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산림치유원, 숲체원, 치유의숲은 16곳으로, 누리집 ‘숲e랑’에서 안내한다.
이밖에 수목원 73곳, 정원 150곳을 비롯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등에 대한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 중 자연휴양림, 산림치유원, 숲체원 등은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임 청장은 “산촌과 숲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도 보내며 지방소멸을 막는데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이 언제나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