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2023년 선정된 △제15회 경남 건축상 수상작 7점 △경남 우수주택 선정작 40점 등 총 4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경남 건축상'은 건축문화의 창달과 지역 건축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격년제로 개최된다. 제15회 경남 건축상 대상은 사천시 용현면에 소재한 '용남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용남고등학교는 건축계획의 획기적인 시도로 기존의 교육시설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 및 입면계획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남 우수주택'은 아름다운 건축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약 40개 건축물이 선정되는데, 건축주에게는 우수주택 인증 명판, 설계자에게는 심사를 통해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도내 시·군의 추천을 받은 친환경 건축기법을 사용한 단독주택 중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아름다운 주택을 대상으로 외부위원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서부 경남지역 중에서는 사천시가 첫 번째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주택과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진주성 8월의 밤을 즐기는 '진주문화유산야행' 3년 연속 개최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진주성 중영 특설무대에서 '2024 진주문화유산야행' 개막식을 개최한다.
'진주문화유산 야행'은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현대적 활용 의미를 재해석하고 공유함으로써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2022년 민초 이야기 '쇄미록', 2023년 진주 목사의 귀환 '선무공신교서'에 이어 올해 '진주성도'의 스토리로 3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진주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온새미로 진주성도(晉州城圖)'라는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진주성의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가족단위 시민과 관람객들의 흥미와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일부터 23일간 개최되고 있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10일 만에 8만여 명의 관람객이 진주성을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여기에 진주문화유산야행 행사가 맞물려 한 여름밤 진주성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야행의 핵심 테마인 '8야(夜)'는 △야경(夜景)-진주성 달마중, 진주실크 길을 잇다, 충모공 김시민호 출항 △야로(夜路)-진주성도를 따라서, 어서 와! 진주성은 처음이지 △야사(夜史)-진주대첩 체험마당, 무형유산 체험마당 △야화(夜畵)-국립진주 박물관 야간 개장, 달빛 아래 그림자, 우리 유산 깃발전 △야설(夜說)-진주 예인을 만나다, 밤을 노래하다(달빛 버스킹 공연)
△야식(夜食)-한여름밤의 꿀, 야식 워킹 투어, 진맥 브루어리 △야시(夜市)- 야단법석 진주성, 올빰야시장 △야숙(夜宿)-진주향교 스테이, 진주 숙박 프로모션 등 매일 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문화유산 탐방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 관계자는 "야간에 진주성의 아름다움을 더해 줄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진주의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우리 시가 야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해 힘쓰고 다양한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민간 개방 화장실' 신청자 모집
경남 하동군이 버스 승강장 및 관광지 주변의 개인 또는 법인 소유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하기 위해 상가·건물소유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개방화장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소유 화장실을 말한다.
군은 공중화장실 접근이 어렵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편하고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물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신청서를 군 환경보호과에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접근성, 관리 수준 등을 확인·점검한 뒤 개방화장실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된 개방화장실에는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매월 화장지·종량제 봉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용품 구매비용 10-20만 원과 화장실을 쾌적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관리운영비 10-3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화장실의 개·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사비용의 70%,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개방화장실 지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하거나 하동군 환경보호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개방화장실 지정 시행 후 하동을 찾는 관광객과 우리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도 개방화장실을 내 집 화장실처럼 사용하는 '깨끗한 화장실 이용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식품안전관리 강화
경남 남해군 보건소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통시장 위생 수준 향상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남해읍 전통시장 내 수산물 취급 업소 4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단속보다는 지도와 계도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위생 수준 개선과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수산물 보관 등 위생적 취급 여부, 개인위생 관리 상태, 영업장의 위생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과 여름철 수산물 취급 방법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실시된다.
보건소는 매년 3회 이상 전통시장에 대한 위생 점검과 위생관리 교육을 통해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 대상 업소에는 위생물품(칼, 도마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대한 식품안전 관리를 통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