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재생의료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원장은 29일 여의도 국민일보 건물 12층 컨벤션홀에서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주관한 미래의학포럼 개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차 원장은 “첨단재생의료는 질병의 근원적 치료와 환자 맞춤형 의술을 제공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미래 의료기술의 밝은 청사진을 그릴 수 있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기술로, 국민 건강수명의 핵심 열쇠”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동향에 발맞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첨단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기초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인공아체세포, 인공혈액 등 세계를 선도하는 신개념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 원장은 “재생의료 중개·임상연구 지원을 통한 환자와 연구자 중심의 합리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국내 최초로 병원 내 CAR-T 치료제 공공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타인의 성체줄기세포를 3D프린팅한 인공 기도를 세계 최초로 이식·생착하는 데 성공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는 고품질 K-유전자전달체 개발을 신규로 지원해 국내 유전자치료제 등의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날 미래의학포럼은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치료 기술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은 우리나라 첨단재생의료 기술 및 치료제 개발의 현주소와 해결 과제를 짚어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의 기조강연과 강형진 서울대병원 교수, 김성원 가톨릭의대 교수, 이주혁 소아희귀난치안과질환협회 대표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병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 패널로는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정순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 과장, 신인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세포유전자치료제과 과장, 이장익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득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회장, 이동근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