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들이 10월 김해에서 개최하는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오는 타시도 선수와 임원들을 직접 맞이하겠다며 발벗고 나섰다.
시민들로 구성한 김해시민 서포터즈가 28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양대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 서포터즈는 애초 계획 인원인 2024명을 넘겨 210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체전 기간에 타시도 방문객 환영과 경기 관람과 응원,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다.
발대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최학범 도의회의장, 안선환 시의회의장, 도 시의원, 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읍면동별 시민 서포터즈 등 900여명이 참여했다.
시민 서포터즈 결의문 낭독자는 김해의 역동성을 알리고자 온라인 접수자로 남 여 2명을 선발했다.
내빈들은 '하나' '도약' '감동' 희망' '함께' '꿈'이라는 6개 키워드를 터치하면 미디어 큐브가 완성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는 시민서포터즈의 대활약으로 전국체전이 명실상부 축제의 장이자 감동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공공데이터 행정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김해시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시책 추진으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도 살린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7일 시 제2청사에서 경남투자경제진흥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다같이多같이 경남' 상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데이터의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정부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경남에서 최초로 경남투자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다같이多가치 경남' 상권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올해 말까지 구축 예정인 '김해시 공공데이터 플랫폼'에 활용한다.
2021년에 구축한 '다같이多가치 경남' 상권정보시스템은 예비 소상공인들의 입지 선정과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자 건물 내 사업체 정보와 보행인구 기반의 통신사(KT) 유동인구, 법정동 단위의 카드사(KB 국민카드) 소비데이터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 데이터를 API로 연계해 보행자 중심의 영역 단위로 유동 인구를 열람하고 법정동별과 업종별로 사업체 매출 현황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김해시 맞춤형으로 변환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플랫폼 효율성을 극대화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민원인 폭언 폭행 대응 모의훈련
김해시가 지난 27일 시청 행복민원실에서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모의 훈련에는 행복민원실 직원과 청원경찰, 관할 경찰서 등이 함께 참여했다. 모의훈련으로 시청 민원실 직원들은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인 폭언과 폭행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참가자들은 '상급자 등 적극 개입' '비상벨 작동(112 종합상황실 연결)과 청원경찰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진정' '경찰 인계' 등 단계별 메뉴얼에 따라 훈련했다.
훈련은 허가민원과 직원이 가해 민원인 역할을 맡아 열정적인 태도로 긴장감을 형성했고 김해중부경찰서 경찰이 출동해 가해 민원인을 동행해 가는 등 실제상황을 연출했다.
시는 민원인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모의훈련 전에 가상 상황임을 알리고 민원실 입구에도 모의훈련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했다.
김해시에는 지난해 민원인 폭언과을 비롯한 2000건이 넘는 위법행위가 발생했다.
고병진 허가민원과장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과 협박 등의 위법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모의훈련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2년 4월 '김해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김해시 공무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기여
김해시가 27일부터 28일 이틀간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2024 김해시 공무원 여성친화도시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였다.
워크숍은 성인지와 여성친화도시 교육으로 부서 간 협력과 공감대 형성으로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확장하고 양성평등정책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뒀다.
전 부서(읍면동) 직원 1명 이상이 참석시켜 총 4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평등정책의 필요성과 효과 이해' '여성친화도시의 개념 이해' '부서 간 협력 증진'을 다뤘다.
교육 참석자들은 "성평등정책이 여성의 권익과 편의 증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