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향후 해외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S&P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신용등급 BBB+를, 무디스는 Baa2를 책정했으며, 신용등급전망은 양사 모두 안정적(Stable)이라 평가했다. 이는 평가사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수한 시장 지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및 건전한 재무지표 등의 포인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철강 트레이딩과 발전 사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철강, 에너지, 식량, 바이오소재, 구동모터코아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성장세 등이 주요했다.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포스코 그룹사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에 이은 세 번째 사례다.
또한 S&P의 신용등급 BBB- 이상은 ‘투자적격등급’을 의미하는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획득한 BBB+등급은 이를 상회하는 우수한 결과로 국내 기업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기업과 동일한 등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글로벌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 및 기업 이미지 제고 △해외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다변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증대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세계무대에서 성장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재무 안정성과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