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미래 수소에너지기술 확보를 위해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연은 최근 유럽연합 주관 ’메라넷3(M-era.Net 3)‘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핵심 원천기술 공동 연구를 수행키로 한데 이어 이번에 독을 프라운호펴연구소와 수소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협력을 추진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기술 파트너십 확보
에너지연은 27일(현지시각)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산하 3개 연구소(IMWS, IFAM, IWES)와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IMWS는 마이크로전자공학, 표면과학, 첨단소재, 수소 등 물질 미세구조 및 전자기술을, IFAM는 첨단 소재개발 소재 접착·표면·성형 기술을, IWES는 수소 및 풍력, 수전해시스템 검증 등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이에 협약으로 에너지연은 이들 기관과 향후 3년간 수소, 에너지소재 설계 등 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특히 수소 및 에너지소재 설계·진단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 기획부터 추진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연 이번에 IWES연구소의 5㎿급 수전해 설비를 방문해 그린수소 생산 관련 연구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양국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연구정보, 인력의 주기적인 교류도 함께 모색했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프라운호퍼의 세계적인 연구역량과 에너지연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에너지기술 분야 혁신성과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협력으로 우리나라 에너지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독일 전역에 76개 산하 연구소를 보유한 유럽 최대규모 응용 과학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