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처 및 빠른 환자 이송을 통해 화상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화상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아리셀 화재 등 산업현장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해 화상환자가 발생할 경우 피해 정도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의료진이 현장과 소통하며 효과적인 대처를 도울 수 있도록 지난달 21일부터 화상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화상 핫라인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대화창 속 ‘핫라인 응급콜’ 버튼을 누르면 화상 재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응급실 의료진 및 진료협력센터 등에 연결된다. 핫라인 응급콜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되며 이용자는 △화상환자 응급처치 매뉴얼 △병원 구급차 우선 배차 △전원 및 외래진료 예약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화상 소식지 등을 통해 화상예방법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영등포구 관내 10개 산업체가 소속된 건설 안전 협의체를 찾아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협의체 관계자들은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 대처가 가능하도록 핫라인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안전관리자는 “초기 현장 대응을 지원해 환자의 중증도를 최소화하고자 핫라인을 개설했다”며 “핫라인을 이용해 환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바라며,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중 유일한 화상전문병원으로 화상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로 구성된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고압산소치료센터, 로봇재활센터를 운영하면서 효과적인 화상치료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