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진수희(69)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됐다. 5일부터 3년 임기로 업무를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진 신임 대표는 보건복지부 장관, 17·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장관 재직 당시 복지 전담 공무원을 7000명 확충해 복지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통해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국회의원 시절인 2005년과 2011년에는 각각 ‘전자발찌법’과 ‘도가니법’ 입법을 주도했다. 성범죄 예방과 재발 방지, 장애인 대상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진수희 대표는 국회의원·장관으로서 풍부한 입법·복지 정책 활동 경험을 가진 전문가”라며 “서울시 복지 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