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주요 연령층이 1030세대로 집계됐다.
5일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말 기준 ETF 거래 현황을 연령별로 분석했다. ETF 보유고객 중 30대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2.1%, 50대 17.9% 순이다.
ETF를 포함한 주식보유 고객 연령별 비중은 △40대 23.3% △30대 22.0% △50대 21.9% △20대 11.6% 순으로 높았다.
보유 주식 대비 ETF 자산비중은 청년세대에서 높았다. 10대는 보유 주식 자산 중 14.2%를, 20대 15.6%, 30대는 11.6%를 ETF에 투자하고 있었다. 40대 9.1%, 50대 5.9%, 60대 4.1%와 대비된다.
연령대별 매수상위 ETF는, 10~30대 경우 S&P500 지수와 나스닥 100지수 추종 상품이었다. 50~60대는 전기차, 필라델피아반도체, 테크 톱10 등 섹터 ETF를 선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TF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1030 젊은 고객들이 간편하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으로 ETF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 추종 ETF가 젊은 층 매수 상위에 오른 건 ETF 투자가 투자 초기 시장흐름을 파악하고 감각을 익히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고객층의 투자목적, 투자심리 등을 분석해 연령별 선호도에 따른 ETF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등 자산관리에 시너지가 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