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일 농업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기후변화 대응 수급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수급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이날 aT는 나주 본사에서 문인철 수급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수급 TF’를 발족했다. TF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수급 관리 △가격 수급 예측 고도화 △비축저장시설 확충 △밀·콩 등 국산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등 다양한 농산물 수급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TF는 홍문표 aT 사장 주도로 신설됐다.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취임 일성으로 이에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aT가 국민의 식량 공급과 물가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폭염과 가뭄, 개화기 이상저온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며 농업 생산량 감소 등 피해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사장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체계적인 수급 관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먹을거리 수급 관리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