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대표 축제이며 대한민국 역사문화축제인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1400년을 거스르는 시간속 여행과 당시 찬란했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이 곳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공주의 금강 신관공원,공산성,제민천 일원과 부여의 백제문화단지,규암면 신리, 시가지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백제의 찬란한 유산과 함께 현대의 창조적 해석이 어우러진 축제를 만날 수 있다.
백제문화제는 70년 동안 우리가 백제인의 정신을 기리고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며 동시에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부여의 백제문화단지는‘아름다운 백제, 빛난는 사비’라는 주제로 국내 유일의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사비 궁을 비롯한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공주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백제의 문화와 정신, 백제인의 기상을 포인트로 삼았다.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거듭나는 공주의 ‘NEW 웅진파타지아’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국보)를 주제로 백제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대화합의 장을 펼친다.
여기에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의 길’을 통해 무령왕의 탄생과 죽음, 성왕 즉위를 통해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스토리에 흠뻑 빠져볼 만하다.
또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제례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민속,예술공연 등 웅진 백제만의 특별함도 엿볼 수 있어 기회를 놓치기엔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