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식기 이후 경기에 나선 진주시민축구단은 초반 기세를 잡고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 10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빠른 정비 이후 만회골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좌측면에서 김보용이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며 볼을 뒤로 내주었고, 박경민의 빗나간 슛을 이선유가 잡아 빈 골문에 강하게 차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동점 이후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가던 진주시민축구단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이광준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이래준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이래준이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황재정에게 밀어주었고, 황재정이 몸을 던져 발을 가져다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조규일 시장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경기를 더욱 즐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며 "남은 경기에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홈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은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4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평택시티즌FC를 상대로 K4리그 24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