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에서 반려동물 축제가 열린다. 230평 규모의 반려견놀이터도 이날 개소한다.
구는 오는 28일 오후 3시 반려동물 축제와 함께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는 지난 5월 안양천 유휴공간(시흥동 784-21)에 면적 757㎡(229평) 규모로 조성됐다. 28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축제는 △견공 올림픽 △체험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 △특별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보호자와 반려동물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견공 올림픽은 △‘기다려’ 신호에 맞춰 가장 오래 기다리는 반려동물이 우승하는 ‘멍때리기’ △OX 퀴즈로 반려동물 예절을 배우는 ‘펫티켓 OX’ △행사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펫티켓 대회’로 준비됐다.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반려동물 청결 관리 △전문 훈련사에게 받는 반려동물 문제 상담 △수의사에게 받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 등이다.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반려견 이름표, 고양이 낚싯대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물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타로 체험도 진행된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같은 옷으로 맞춰 입고 입장하면 경품을 주는 ‘깔맞춤’ 이벤트와 ‘반려견 패션쇼’ 등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반려견과 산책하며 쓰레기나 동물 배설물을 줍는 프로그램(풉 로깅)은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반려동물 축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반려동물 축제가 바람직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고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