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공주에서 막을 올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이란 주제 아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국보 ‘진묘수’를 전면에 내세워 웅진 백제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진묘수는 1971년 발굴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무령왕릉에서 1500년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완전한 상태로 출토된 동물상 석수로, 백제에 유입된 도교사상 영향력을 보여주는 국내 유일 진묘수이다.
그동안 무령왕의 서사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왔던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가 올해는 수호신 진묘수를 주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형식도 와이드 스크린을 활용해 3D 영상 및 특수효과 등을 결합한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70여 명에 달하는 퍼포먼스팀과 판소리, 무용단, 시민 등이 참여해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축제 기간 행사장을 지킬 길이 20m, 높이 13m에 달하는 대형 진묘수 조형물에는 프로젝션 맵핑을 연출해 역대 백제문화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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