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쿠팡(주)이 24일 남대전 물류단지에서 ‘남대전프레시풀필먼트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남대전프레시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8만 8000제곱미터 이상 규모에 약 1800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물류센터로 쿠팡㈜의 중부권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는 "남대전프레시풀필먼트센터는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며 "나아가 대전ㆍ충청권의 중소기업과 농가들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지역 농어가에서 만드는 신선식품과 특산품의 직매입이 늘어나고 타 지역으로의 빠른 배송이 가능해져 식품 판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쿠팡과 대전시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할 당시에는 약 3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나, 투자 진행 과정에서 대전을 로켓프레시 중부권 허브로 성장시키고자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하면서 1000명이 늘어난 1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쿠팡 남대전프레시풀필먼트센터는 유연한 근무조건 등으로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송대윤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물류센터 준공을 통해 지역의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대전 물류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인구 증가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 주자 쿠팡이 교통 중심지 대전에서 지역과 상생하며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성원했다.
한편, 대전 동구 구도동 397번지에 위치한 남대전물류센터는 올해 하반기 운영을 개시해 2025년 상반기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냉동식품과 식자재 등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1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