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에 필리핀,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전망이다.
25일 청송군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동탑성과 옌바이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청송군은 베트남 호치민 인근의 동탑성과 하노이 인근의 옌바이성 두 지역과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인력 도입 방안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4월 청송군에는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79명이 입국한 바 있다.
이들은 같은 달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에 이어 2차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로 지역 내 24개 농가에서 5~8개월 간 영농작업에 투입됐다.
이후 7월에도 필리핀·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44명이 입국했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상반기 126명 하반기 44명, 총 170명으로 지역 내 57개 농가에서 오는 12월까지 영농작업에 투입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베트남과의 협약은 계절근로자 송출 국가의 정세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라며 “매년 반복되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의 해결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체결국을 다양화함으로써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농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을 방문한 청송군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인 ‘청송사과’가 해외에서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노이와 호치민의 대형 농산물 시장 및 마켓을 찾아 수출 방법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