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청년상인을 다음달 1일부터 모집한다.
27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모집에서 서류평가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청년상인에게는 점포당 창업준비 지원금 2000만 원과 사업 특화 지원금 1260만 원을 지원하고 임차료 일부를 2년 동안 지원한다.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공고일 기준 만 19~49세 이하 청년은 주소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사업자등록이 된 청년은 지원할 수 없다.
업종 제한은 없지만, 지역 특산품 활용 먹거리나 온라인 판매체계 구축 등에는 가점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 8월 예천읍 상설시장에 청년상인 점포 ‘오늘도과일’이 성공적으로 개점했다.
이 점포는 컵과일, 과일도시락 등을 판매‧주문‧배달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청년 상인의 유입으로 상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령화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바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군도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