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가 진통끝에 예결위서 전액 삭감됐던 '중구사랑상품권' 발행 예산을 다시 편성했다.
중구의회는 4일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은규 의장이 수정발의해 직권상정한 중구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2억 3145만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 7138억원과 조례안 등 26개 안건을 의결했다.
수정안에는 중구사랑상품권 시스템 구축 비용 2억원을 포함해 상품권 상표 출원 예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중구의회는 지난 달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준비 예산 3억 2000만원 가운데 화폐발행위원회 참석수당 600만원을 제외한 전액을 삭감했었다.
오은규 의장은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활발히 소통하며 협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쟁에 매몰되지 않고 민생을 선택한 중구의회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중구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