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사관학교’ 18번째 캠퍼스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문을 연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착장 과정과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에 특화됐다.
시는 오는 23일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 노원캠퍼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노원캠퍼스에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창작 과정과 교수학습법, 스토리보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총 5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창작 과정은 유명 프로듀서와 뮤지션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탄생시켜 저작권 등록·수익화할 수 있는 과정으로 24명 규모로 운영된다.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은 천재교육이 맡는다. 교육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교수 설계 이론에 따라 실무를 수행하는 교육 기획 전문가를 육성한다.
앞서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230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캠퍼스 내 취업 상담원의 1대 1 교육과 기업 발굴부터 채용 연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 솔루션’ 지원을 통해 수료생 4명 중에 3명(75%)이 취·창업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영등포·금천을 시작으로 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광진·서대문·중구·종로·성동·동대문·성북·도봉에 캠퍼스를 개관했다. 지난 6월 강북과 지난달 관악에 이어 노원에 문을 열게 됐다. 시는 내년까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모두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0호 캠퍼스까지 조성해 연간 2800명의 청년에게 전담 취업상담사와의 1대 1 상담, 일자리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노원 캠퍼스 인근에 있는 도봉, 성북 캠퍼스에서는 총 7개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오는 12월 개강한다. 내년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노원 캠퍼스에서 첫선을 보이는 음악·교육 콘텐츠 분야 특화과정은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원 캠퍼스만의 특화과정을 통해 많은 청년이 참여해 'AI 제너레이션' 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