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690% 급증…“렉라자 효과”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690% 급증…“렉라자 효과”

기사승인 2024-10-29 12:48:19
유한양행 전경.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3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냈다.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긍정적 매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5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0.6% 늘어난 5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9.5% 늘어난 237억원이다.

렉라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항암제로는 최초로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이끌어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804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았으며, 이는 3분기 매출로 반영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생활건강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매출이 674억원과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3.3%, 19.6% 증가했다. 약품 사업 매출은 0.5% 올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약품 사업의 경우 만성질환 품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렉라자의 국내 처방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실적 목표인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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