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재학생들과 교사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수험생들이 나오는 길을 따라 도열해 북과 장구를 치며 큰 목소리로 응원가를 불렀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9시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가 배부됐다. 이날 서울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2반 교실에서 수험생들은 저마다 상기된 표정으로 수험표를 받아 들었다. 일부 학생들은 옆자리 친구들과 수험표를 확인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 학생이 "여의도고등학교가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묻자, 담임 선생님은 지난번에 현장학습 갔던 곳 근처라고 답했다. 선생님은 신분증과 수험표를 꼭 챙겨야 하고, 이날 만큼은 부모님께 도시락을 부탁하라고 당부했다.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지 말고 시험장을 직접 가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 시험 당일인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