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1조8665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성장한 실적이다.
14일 삼성화재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8% 늘어난 1조86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기보험은 CSM 상각이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33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성장했다. 보장성 상품 신계약은 월평균 182억원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16.5% 늘었다.
상품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채널 대응전략 효과로 3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14조181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785억원 증가했다. 총 고객 수도 1257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6만명 더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신계약 CSM 증가로 가용 자본이 늘며 지급비율(K-ICS)은 280.6%를 기록, 전년 말보다 7.6%p 늘었다.
자동차보험은 3분기 누적 보험손익 1635억원의 흑자를 냈다.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와 매출경쟁 심화로 3분기 보험손익은 142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 하지만 보상 효율 관리로 누적 합산비율을 96.1%로 관리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일반보험 누적 보험손익은 15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감소했다. 국내외 사업이 동반 성장하며 누적 보험수익은 같은 기간 10.4% 증가했지만, 고액사고가 늘어나며 손해율이 상승한 결과였다.
투자손익은 78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8% 증가했다. 누적 투자이익은 2조9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9% 늘었다. 투자이익률은 3.4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