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교전 중인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북한군 사망 및 부상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원해 줄 것을 서방국에 부탁했다. 그는 이날 수도 키이우를 찾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한 EU 고위 당국자들에게도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사용 확대를 요청했다.
유럽연합(EU) 지도부는 새 임기가 시작된 이날(1일)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EU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마르타 코스 확장·동유럽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했다. EU 고위 인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EU의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확고한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