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선유도 집라인’ 전 위탁운영업자 수사 착수

전북경찰, ‘선유도 집라인’ 전 위탁운영업자 수사 착수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 접수

기사승인 2024-12-03 17:17:41

전북 군산시가 위탁해 운영 중인 선유도 집라인 전 위탁운영업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의 한 시민단체와 어촌계원들은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 어촌계원들이 소속된 어촌계장인 A씨는 2021년부터 3년간 선유도 집라인을 위탁 운영했다. 

A씨는 선유도 집라인 위탁 운영사에서 유령 직원을 통해 2억원 이상의 인건비를 빼돌리는 인건비 부정 수급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유령 직원 중에는 현직 군산시의원의 부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집라인 와이어 교체 공사는 무자격 업체에 맡겨졌고, 집라인 보수공사도 공개입찰 대신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사무기기 가격을 크게 부풀려 기록하고, 개인 차량 유류비와 경조사비 등을 부당하게 지출 내역에 포함시킨 정황도 드러났다.

A씨에 대한 수사는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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