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어 4일 오전 1시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후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대전시민에게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해 달라는 담화문을 이장우 시장이 발표했다.
담화문에서는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행정 권력도, 입법권력도 절대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주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하 이장우 대전시장 계엄령 선포 및 해제 담화문 전문
대전광역시장 이장우입니다.
지난밤 비상계엄령 선포로 대전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크셨을 것입니다.
오늘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되고,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수용됨에 따라 계엄은 해제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전시 공직자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업무에 전념하여 주시고,
저 또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정 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수십 년간 성숙 되어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행정 권력도, 입법권력도 절대로 남용되어서는 안 되고
제한적으로 절제되어 사용되어야 합니다.
여야 정치권도 헌법을 준수하며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전력해 주시길 촉구합니다.
2024. 12. 04
대전광역시장 이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