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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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총 400억원(395만296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9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119원이며, 모회사이자 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모든 주식을 받는다.
CJ제일제당은 대주주로서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현재 진행 중인 CJRB-101의 임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자본조달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의 미국, 한국 1, 2상 동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염증성 질환(CJRB-201)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사업’도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그룹 웰니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