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지역 미래를 이끌 인재 모으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포스텍·한동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대학을 지정, 집중 지원하는 것.
특히 글로컬대학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까지 지정되면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균형 발전 거점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단계별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에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와 연계, 글로벌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벤처·스타트업의 새로운 판로·투자처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지역 출신 인재들이 안방에서 머물며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2030년까지 1만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 이차전지캠퍼스·취업지원시스템과 연계한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청년, 대학의 동반 성장 사다리도 구축한다.
소상공인 경영자금 지원 특례보증을 최대 2000억원까지 들리고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에서 키운 우수한 인재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진정한 지방시대를 뒷받침하는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