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해 대한민국을 수렁으로 빠트린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 탄핵소추에 대한 국회 의결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국회는 앞서 지난 7일 1차 탄핵을 의결했으나 재적의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 찬성이 있어야 성립된다.
이처럼 국정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자 이 지사는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어려우면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역경제와 도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민생 및 지역경제와 밀접한 현안 사업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고 민원 처리, 대민 서비스 등 지방행정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사회 전반의 혼란과 불확실성 증대가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더하는 만큼, 예비비 등 예산투입과 필요한 최대의 조치를 해야 한다”며 “도와 시군이 위축되지 않고 여러 방안을 마련해 함께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도와 시군이 주관하는 축제·행사 등은 애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해 지역 경기 회복 및 소비 진작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도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기침체 시에는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그 어려움이 가중 된다”며 각별한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겨울철 대설, 한파, 화재 등 주요 재난안전관리에 대해서도 특별히 주문했다.
이 지사는 “도민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노력과 조치를 강구 해야 한다”면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