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신규 브랜드 ‘맵(MEP)’을 글로벌 최초로 태국에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맵’은 K-푸드의 정수인 ‘매콤함·맵다’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 매운맛이 주는 짜릿한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했다. 정형화되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되는 K-푸드의 매운맛을 ’맵’만의 기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은 새우 베이스의 국물을 기반으로 갈릭와 샬롯의 원료를 사용해 크리미한 매운맛을 냈다. 함께 선보인 ‘블랙페퍼 치킨 라면’은 블랙페퍼와 고수, 라임이 어우러져 동남아 현지의 입맛을 자극하는 이국적인 풍미를 선보인다.
삼양식품은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 ‘CP ALL’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 ‘CP ALL’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지난달 21일 맵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태국 내 1만40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맵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삼양식품은 지난 7~8일 방콕 ‘시암 스퀘어 원’에서 ‘맵’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LiberATE Your Spice(먹어서 에너지(매움)를 해방시켜라)’ 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대형 패키지 포토존 △편의점으로 구현한 맵 마트 △맵 시식존 등으로 꾸며졌다. 현지 방문객들은 맵 팝업스토어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SNS에 공유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맵 팝업스토어에는 이틀간 25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불닭’으로 쌓아올린 삼양식품 제품의 현지 인기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태국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는 2025년 1월 삼양애니를 통해 선보이는 ‘School Lunch Attack - It's MEP Time!’ 콘텐츠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맵 제품의 국내와 미국·유럽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