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 해단식 개최

한국저작권보호원,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 해단식 개최

지난 6월부터 저작권 보호 중요성 알리는 활동 진행돼

기사승인 2024-12-13 17:11:09
한국저작권보호원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 해단식 현장 사진.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보호원)이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 해단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는 저작권 보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선발된 이들이다.

보호원은 지난 6월부터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과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 일환으로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를 선발하고 운영해온 바 있다. 

대학생 48명으로 구성된 저작권 지킴이들은 10개의 팀으로 나뉘어 팀별, 개인별로 창의적이고 대중성 있는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누리소통망 및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이를 확산시켜왔다. 

또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을 펼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월에는 국회에서 열린 출판 저작권 관련 토론회에서 대학 내 침해 실태와 저작권 보호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하기도 했다.

13일 열린 한국저작권보호원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 해단식에서 박정렬 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

뿐만 아니라, 누리소통망, 각종 커뮤니티 등 단속 사각지대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유통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대학교재 불법 PDF본과 밀캠 등 다양한 저작권 침해사례들을 ‘COPY112’ 사이트에 신고하며 현장에서 직접 저작권 보호 활동을 수행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지킴이들은 기록 영상을 통해 지난 활동들을 되돌아보고, 수료증 수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월간 우수팀을 포함해 팀 부문 수상은 총 7개 팀이, 개인 부문에는 총 5명의 지킴이가 수상했다. 팀 평가는 콘텐츠의 우수성과 팀워크 등을 기준으로, 개인 평가는 성실도와 누리소통망 확산 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했다.

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COPY봐라’ 팀 팀원 김범수 홍익대 법학부 학생은 “지킴이 활동을 하며 이전에는 별 생각없이 바라보던 교재 불법복제와 시험 족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개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예진 숭실대 영어영문학과 학생은 “지난 6개월간의 활동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기억이였다”며 “활동이 끝나도 저작권을 보호하고 이를 홍보하는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박정렬 보호원 원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발히 소비하는 대학생들이 저작권 보호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이 뜻깊고, 그들만의 시선과 색깔로 제작한 콘텐츠와 활동이 저작권 보호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보호원은 MZ세대 등 콘텐츠 주 소비층의 저작권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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