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뒷심’ 대우건설, 수주 2조9000억원 달성

‘도시정비 뒷심’ 대우건설, 수주 2조9000억원 달성

‘삼익맨숀아파트’‧‘영등포1-11’ 연이어 수주

기사승인 2024-12-17 16:57:55
대우건설이 수주한 서울 강동구 ‘써밋 이스티지’ 조감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하반기 도시정비수주 뒷심을 발휘해 2조9000억원대의 수주를 기록했다.

17일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금액 2조98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4만1691㎡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114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27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넣은 ‘써밋 이스티지’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사업은 1만1961㎡ 터에 지하 9층~ 지상 39층 4개동, 82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102억원이다. 단지명으로는 ‘영등포 써밋 드씨엘’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프랑스어 전치사 ‘De’와 하늘을 뜻하는 ‘CIEL’을 합한 명칭이다.

건설 자잿값 인상과 건설 경기 침체 속 대우건설은 선별 수주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상반기 수주를 한 건도 진행하지 않았으나 지난 7월 3건을 수주했다. 이후 주요 서울 도심에서 총 7곳의 도시정비를 수주하며 2조9823억원 수주고 성과를 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이 우수한 곳 위주로 수주하되 각 지역 랜드마크 단지 조성과 하이엔드 주거문화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