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에이치엔(NHN)이 ‘#콤파스 Fes 8th ANNIVERSARY(#콤파스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콤파스 페스티벌은 일본 게임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해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콤파스’ 정규 오프라인 행사다. 콤파스는 3대3 모바일 대전 게임이다. 일본 도완고와 공동 개발해 ‘니코니코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콤파스 페스티벌은 출시 8주년을 테마로 일본 도쿄 인근의 대규모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지난 14일에 진행됐다. 사전에 구매 가능했던 참가 티켓은 오픈한지 한 달 만에 매진됐다. 단일 게임 행사임에도 총 7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하루 종일 진행된 온라인 생방송은 총 30만5139명이 시청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도 8900명을 넘겼다.
행사에서는 #콤파스 공식 대회 우수팀들이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2024년 최강 결정 대회’,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대전을 펼치고 친목을 다지는 ‘대전 교류회’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콤파스 공식 코스프레 촬영회와 #콤파스 BGM으로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엔조이 음악무대’도 즐길 수 있었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은 2025년 신규 컬래버레이션 소식과 신규 오리지널 캐릭터, 오프라인 행사 계획 등을 공개한 콤파스 뉴스 코너다. 이번에 #콤파스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헌터X헌터’와의 컬래버레이션한다. 45번째 신규 오리지널 영웅 ‘미리포유’가 공개되기도 했다. 인기 선수, 코스플레이어, 해설진과 게임을 플레이 하는 대전 교류회도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10대 방문객은 “친구 권유로 작년 콤파스 봄 페스티벌에 참석해 처음 접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즐기다 보니 지금은 친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아하는 영웅으로 치장한 공식 코스플레이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것이 뜻 깊었고, 대전 교류회를 통해 게임을 함께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NHN은 일본 내 #콤파스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우선 2025년 2월8일에 밴드 및 DJ, 댄서와 함께 #콤파스 음악을 즐기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여름에는 전국 각지에서 ‘#콤파스 Fes 거리 캐러밴2025’을 개최하는 등 꾸준히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4월 방송을 목표로, #콤파스 기반의 애니메이션 ‘#콤파스 2.0’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공동개발사 도완고의 요코야마존 사업개발본부장은 “#콤파스는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프로모션 보다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중심으로 이용자와 직접 접점을 가질 수 있는 방식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NHN플레이아트와 일하다 보면, 모든 담당자가 언제나 이용자 관점에서 콘텐츠 및 이벤트를 기획하고, 스스로도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사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우진 NHN 및 NHN플레이아트 대표는 “#콤파스는 2017년부터 매년 시즌별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020세대의 문화처럼 시작되어 나이가 들어도 추억하며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NHN은 2025년 8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하는 게임들에 #콤파스 사례를 접목시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