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크골프 3년만에 랜드마크로 우뚝…누적 이용객 150만 육박

화천 파크골프 3년만에 랜드마크로 우뚝…누적 이용객 150만 육박

기사승인 2024-12-26 14:58:40
쿠키뉴스 DB(산천어골프장)
강원 화천군의 파크골프가 3년만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2021년 하남면 거례리 북한강변 8만2104㎡ 부지에 제1, 2구장을 문을 연 산천어파크골프장은 그해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양해각서를 맺고, 파크골프 코스 공인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파크골프를 키웠다.

이어 다음해 용암리 화천체육공원에 2만8955㎡의 18홀을 개장하며 총 3개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의 북한강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주말과 평일 가릴 것 없이 파크골프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레저 관광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파크골프장 누적 입장객은 149만5941명으로 그중 절반 이상인 약 75만명이 외지인으로 집계됐다.

군은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나 체육시설이 없어 고민하던 터에 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숙박을 한 관광객에게는 무료 라운딩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군청 소속 파크골프팀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청 파크골프팀은 3차례의 치열한 랭킹전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남녀 각각 3명씩,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군청 문화체육과 직장경기운동부에 배치된다.

화천군은 올해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를 열 차례 치렀다.

지난 1월 2024 시즌오픈 전국파크골프 대회가 개최됐고, 5월에는 ‘2024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와 전국 부부가족 통홀(300m) 이벤트 대회가 열렸다.

또 8월 전국 (300m) 이벤트 대회, 8~9월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9월 문체부장관기 파크골프 대회, 10월 파크골프 연예인 동호회 리그, 11~12월 ㅈ너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이 열렸다.

이로 인해 18만여명이 참가해 파크골프로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이 지역에 뿌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은 산천어축제뿐 아니라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며 "파크골프 성지 화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지역경제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최대 경제신문이자,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달 2일자 지면에 '한국에 파크골프 열풍! 일본발 인기 확산!'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화천군은 지역의 활력을 찾기 위해 강변을 따라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처음에는 시니어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등 폭넓은 세대가 즐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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