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충남도민이어서 행복”…사회지표 만족도 상승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민이어서 행복”…사회지표 만족도 상승 [힘쎈충남 브리핑]

‘워케이션 충남’ 참여 전년비 3배...87% “재방문” 
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충남도립대, 취업률 73.4%...역대 최고

기사승인 2024-12-30 10:41:57 업데이트 2024-12-30 10:59:14
삶·교육·여가 등 6년째 상승...공교육 환경 큰 폭 개선 

충남도청 전경.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충남도민이 느끼는 삶의 질과 교육환경, 근로여건, 소득 등 주요 분야 사회지표 만족도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총 12개 영역에 대한 ‘2024 충남사회조사’ 결과, 대부분 영역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사회통합 영역에서 삶에 대한 만족감은 6.53점(10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 6.44점 보다 0.09점 상승했으며, 최근 6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통합 영역 세부 지표인 정서 경험 부문에서도 ‘행복’은 2022년 6.32점, 2023년 6.35점, 2024년 6.51점으로 상승했고, ‘걱정’은 2022년 4.25점, 2023년 4.27점, 2024년 4.04점, ‘우울’은 2022년 3.44점, 2023년 3.49점, 2024년 3.22점으로 하락했다. 

올해부터 학교급별로 나눠 실시한 교육 영역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초등학교 6.72점, 중학교 6.15점, 고등학교 5.97점으로 지난해 초중고 통합 만족도 5.03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취학자녀 보육환경 만족도도 7.44점으로 지난해 6.57점 대비 0.87점 상승했다. 

사교육비는 월평균 미취학 14만 8000원, 초등학생 46만 1000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가구 62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가족 영역 가족관계 만족도는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배우자의 형제자매와의 관계에서 만족 비율이 63.6%로 전년 대비 3.4%p 상승했다. 

노동 영역에서 근로여건 만족도는 6.10점으로 전년대비 0.11점 상승했으며,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40.4시간이다. 

월평균 임금근로자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0.1%로 가장 높았고, 300만-400만원 미만 25.3%, 400만-500만원 미만 11.8%, 500만-700만원 미만 10.4%, 100만-200만원 미만 10.2%, 50만-100만원 미만 4.5% 순이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200만-300만원 미만 19.3%, 300만-400만원 미만 18.0%, 100만-200만원 미만 17.6%, 500만-600만원 미만 10.5%, 400만-500만원 미만 10.1%, 50만-100만원 미만 6.2%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소비 영역에서 소득 만족 5.08점으로 전년 대비 0.33점 상승했으며, 소비생활 만족도는 전년 4.84점 보다 0.16점 오른 5.00점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거·교통 영역 만족도는 5.92점으로 주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6.43점을 기록한 반면, 주차장 환경은 5.32점으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중교통은 5.57점으로 지난해 5.60점과 비슷했고,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의 만족도가 4.86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통계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케이션 충남’ 참여 전년비 3배...87% “재방문”  

워케이션 모습.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진행한 ‘2024년 워케이션 충남’이 올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참가자 수가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도를 방문한 참가자는 지난해 참가자 수 450명의 3배 이상인 1540명으로, 목표 인원 1500명을 초과 달성했다. 

도는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해 사업 이후 새로운 업무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참여 시군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해 숙박 공간을 4곳에서 16곳으로, 업무 공간도 7곳에서 16곳으로 각각 늘렸다. 

이러한 사업 확대·개선 효과로 올해 워케이션 참가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83%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또 워케이션 이후 관광계획이 있는지 묻는 설문에 84%가 ‘있다’라고 답했고, 워케이션 방문지를 추후 여행 또는 워케이션으로 재방문할 의향을 묻는 설문에는 87%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워케이션 후속 연계 관광과 추가 소비 창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워케이션이 근무 환경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4%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이용 시간·오피스 수 등 오피스 관련이 17%, 회의실·세미나룸이 17%, PC기기가 16%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공유 업무 공간 환경 개선에 대한 부분이 높게 나왔다. 

도는 내년부터 워케이션 장소를 8개 시군에서 12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민간과 협조해 더 많은 공유 업무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휴식형 웰니스 관광 △문화와 함께하는 테마형 워케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대상도 국내 기업 근로자와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하게 유치해 충남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로 알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경기 전망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했다”라면서 “충남만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83건 중 12건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관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기온이 낮을수록 유행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와 복통이 나타나고, 보통 5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회복 후에도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사람간 2차 전파에 유의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이나, 외출 후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수칙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취업률 73.4%...역대 최고 

충남도립대 전경.

충남도립대학교는 30일 올해 개교 이래 최고 수치인 73.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취업률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충남도립대는 취업률 73.4%를 기록, 개교 이래 가장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학과별로는 건축인테리어학과 92.9%, 뷰티코디네이션학과 89.2%, 건설안전방재학과, 작업치료학과 각각 77.8% 등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찰행정학과 75%, 자치행정학과 74.4%, 토지행정학과 70%, 호텔조리제빵학과 69.2%, 환경에너지학과 68.8%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립대는 올해 공직 진출자 52명을 배출하면서 누적 공직 진출 1154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 포스코케미칼, LG이노텍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코닝정밀소재, 케이지동부제철,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등 지역 우수기업에 다수가 취업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처럼 공공기관 및 대기업, 지역 우수기업 취업에 강한 이유는 저학년부터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취업 로드맵을 함께 설계하는 등 대기업 취업 설계의 기반을 다진 덕분이다. 

특히 △입사 지원 클리닉 △기업 분석 특강 △인·적성 특강 △모의면접 △동행 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와 충남일자리진흥원, 기초단체, 농업기술원과 같은 유관기관과 업무 연계를 통해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대기업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용찬 총장은 “학교와 교직원, 학생들의 열정이 결합해 개교 이래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와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오성환 당진시장은 31일 오후 4시 청 내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2024년 종무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30일 오전 9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보고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31일 오후 2시 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4년 종무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31일 오후 11시 금산읍 금산인삼대종각에서 열리는 2024년 제야의 타종행사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30일 오후 2시 30분 집무실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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