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저성장으로 기업들이 비상경영체제로 돌아섰고 정부도 긴축재정에 나서며 지자체들이 재정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충남 당진시 만큼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안정적 투자환경 마련은 물론 확실한 정주여건 구축으로 50년 만에 17만 인구를 재돌파 한뒤 2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삼수 끝에 당선돼 어느덧 임기 3년차에 들어섰다. '탱크'라는 닉네임처럼 매사에 패기있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한 일은 기필고 이루는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 시장은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향후 당진시 발전전략에 대한 구상을 거침없이 밝혔다.
-당진시가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지역으로 떠오른 이유는.
당진시가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는 13조 8706억 원으로 향후 투자 약속까지 2조 6000억 원을 포함해 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과거 '기업 기피도시'의 이미지를 180도 바꿔 놓은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래걸리고 불친절한 관료주의적 행정서비스로 일관하던 분위기를 취임초부터 일관되게 주장했던 그대로 몸소 실천하며 효율적 조직 개편에 성과 위주의 인사혁신을 더하며 시정을 운영해 가고 있다.
일례로 평택시의 적극적이고 남다른 행정서비스로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 산업단지 유치 벤치마킹을 위해 해당 직렬의 국장까지 견학을 보내는가 하면 수도작 신품종 종자개량을 위해 네덜란드까지 날아가며 콩 재배 단지로 급성장한 김제를 방문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민중심의 소통행정 실천으로 열린시장실 운영과 청사 1층 안내부스에서 민원부서까지 동행서비스를 확대했다.특히 당진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 하고 물류혁신을 이끌 산업철도 개통과 부분적으로 미완성된 합덕역 개통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에 많은 기업들의 관심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보다 5년 빠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당진시는 올해 10월경 환경부·국토부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에 전국 1위로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가 만들어지기까지는 국민평가단의 키오스크 이용과 다용회텀블러 사용이 컸다. 무엇보다 탄소중립은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
국가 전체 배출량의 10%에 해당하는 5800만t 가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당진시는 탄소중립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시는 30년까지 2018년 대비 지역 탄소 배출량의 56%에 해당하는 93만t의 탄소를 연차별로 저감 해야한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그린에너지(GI),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그린스테이션(G2), 폐자원을 활용한 미래에너지를 생산할 그린사이클(G3), 탄소중립 관련 신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그린테크(G4), 시민이 탄소중립 주체로써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플랫폼을 구축키 위한 그린라이프(G5)등의 다섯 가지의 세부사업이 필요하다.
환경부와 국토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은 지자체의 주도로 민간기업의 전문성·효율성을 적극 활용하고 정부지원 집중을 통해 지역과 민간 중심의 이행을 극대화하는데 뜻을 두고 있다. 이는 생활 기반인 도시의 탄소중립을 위해 도시계획, 인프라 정비, 에너지 건물·수송·폐기물 등과 관련해 종합적인 전략이 필수다. 그 만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실질적 이행주체로서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졌다.
-민선8기 3년차 아쉬운 점,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점이 있다면.
2년 전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발로 뛰는 시장의 모습으로 기억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국뿐만 아니라 몽골, 중국 등 세계를 무대로 양질의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둔화, 고물가, 기업경기 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신규산업단지 조성(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에 더 빨리 움직이며 철저히 준비하고 암모니아부두 추진, 수소 산업의 전초기지 완성을 위해 정부기관 출신의 정책관 기용과 자사고 설립,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MOU 등을 추진하겠다.
-당진시민에게 어떤 시장이 되고 싶은가.
수도권에서 당진시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장 핫한 도시이며 전국에서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기회가 주어지는 것 또한 매력이며 도심속 친수공간 조성 등의 정주여건 확대가 살기좋은 도시로 여기게끔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으로서의 바램은 지금이나 전이나 발로 뛰는 행정이 답이며 직원들의 노고가 있기에 행정이 완성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與 ‘내란죄 제외, 재의결’ 주장에…법조계 “이젠 헌재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 여당과 윤 대통령 측이 ‘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