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고물가·소름리의 장기화 및 불안한 대내외 정세로 극심한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를 겪었다. 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의 공동화 위기 역시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고' 서로 격려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결과 우리 군의 핵심 시책 대부분이 정부 정책에 착실히 반영됐다"면서 "지방시대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최 군수는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살기 좋은 활력영월'을 만들기 위해 △강원 남부의 산업거점으로 활력 넘치는 영월 만들기 △덕포 신시가지 조성 및 원도심 재정비 영월읍 전역 성장거점 만들기 △역사·문화 및 관광이 일상이 되는 수도권 야외 정원도시 조성 △영월형 교육발전특구 추진·지역인재 육성 및 농촌유학 일번지 도약 △어르신들 공공 돌봄을 강화·임신·출산부터 양육까지 원스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농업 경쟁력 확보 내실화 등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최 군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5 을사년(乙巳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뜻한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군 또한 어느 때보다 큰 발전을 이루는 특별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고물가 고금리의 장기화 및 불안한 대내외 정세로 인해 극심한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를 겪었으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의 공동화 위기 역시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고”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군의 핵심 시책 대부분이 정부 정책에 착실히 반영되었으며, 지방시대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올 한해도, 지난해의 경험과 성과를 발판 삼아 위기상황 회복과 군정 핵심전략의 실천의지를 담아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살기좋은 활력영월”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강원 남부의 산업거점으로 활력 넘치는 영월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착공한 드론비행연구센터를 2026년까지 완공해 국정 R&D 협력과제를 수행하는 한편, 전후방 연관기업 등을 유치해 영월을 명실상부한 드론시티로 만들겠습니다.
폐광 30년 만에 재가동을 시작한 상동광산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핵심소재 단지를 조성하고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국내 핵심광물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4농공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특화형 비자 도입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고 전문인력을 양성, 관계 기업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겠습니다.
서울시와 넥스트로컬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창업지원으로 청년이 정착하고 도약하는 영월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덕포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원도심을 재정비해 영월읍 전역을 성장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예타를 통과한 영월의료원 신축 이전 사업을 착실히 진행, 계획대로 2026년에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청사 부지로 이전하게 될 영월경찰서 내 부지교환을 조속히 마무리,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토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다부처 공모에 선정된300억원 규모의 동강 더웰타운 사업은 청년창업상상허브 및 드론산업클러스터 조성, 8월 입주예정인 청년임대주택과 함께덕포리 일대를 활력 넘치는 젊은 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의료원과 경찰서의 이전으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될 영흥·하송지구는 장기적 안목에서 발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의료원에서 터미널을 지나 전통시장, 경찰서로 이어지는 영월읍 중심지는 국토부의 시가지 도시재생 공모에 도전하고 주변 노후 주거지는 뉴빌리지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셋째, 역사․문화 및 관광이 일상이 되는 수도권 야외 정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단종문화제는 다가오는 2027년 60주년을 대비해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해 창령사지 오백나한상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국가유산청의‘예담고’는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100억원을 투입, 새로운 발굴유물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월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올해 말까지 본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하겠습니다.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과 영월역을 이을 보도교도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조속히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동서강 정원 청령포원과 스마트 복합쉼터가 준공되면, 영월관광센터를 거점으로 장릉에서 청령포원을 거쳐 봉래산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현실화 하겠습니다.
아울러, 관풍헌 문화야시장에서 덕포리 달시장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지난해 국토부 지역개발 우수사례로 선정된 남면 한옥마을은 진입로 등 기반시설을 모두 완료하여 한옥 호텔의 블록별 순차 준공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 기반의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강원 남부권과 폐광지 최대 숙원사업인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강원 남부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토 균형발전과 함께 영월군 전역을 명실상부한 수도권 야외정원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영월형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함께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농촌유학 일번지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난 2020년 면 소재지 초등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해 시작한 농촌유학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66명의 수도권 학생과 학부모를 유치하며 “농촌유학 일번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 3년간 특별교부금 90억원도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농촌유학을 중심으로 초등 돌봄부터 지역특화 인재 양성과 취/창업지원으로 이어지는 교육시스템을 구축, 영월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다섯째, 어르신들의 공공 돌봄을 강화하고 임신·출산부터 양육까지 원스톱으로 365일 24시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60세 이상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분들께는 월 5만원의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결혼이민자를 요양보호사로 양성하여 어르신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야간돌봄을 확대하고 1,100여 다둥이 가정은 자녀수에 비례한 차등 지원을 강화함은 물론 지난해 개관한 가족센터와 올해 상반기에 준공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의 경쟁력 확보에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농산물 가공·유통 전문조직을 설립해 장류 거점센터와 하나로 연계하여 영월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 스마트농업의 육성 및 보급 확대, 특화 작물 재배 기술 고도화, 스마트 APC 유통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농촌인력중계센터의 운영을 내실화해 농가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 미래 먹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영월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 사과, 명품 한우를 브랜드화하여 고급화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농촌협약 활성화, 농촌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비록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렵고 힘들어도,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동심공제’하면 우리 영월은 올해도 힘차게 비상할 것임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영월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여러분의 삶이 풍요롭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