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현지 사업 체제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라시아 지역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KT&G는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 1위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의 현지 맞춤형 제품 수출로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에쎄’ 브랜드 제품 7종은 2억7000만개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KT&G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에쎄 체인지’는 수출 물량 중 64%를 차지했다.
KT&G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권역에서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현지 인력 규모를 4배 이상 늘리고, 세부 영업망 구축으로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초슬림 담배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에쎄’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적극적인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 및 수익 확대에도 나설 전망이다.
KT&G는 지난해 유라시아와 아태 지역에 권역별 사내 독립 기업(CIC)를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KT&G 관계자는 “현재 6개의 판매법인과 3개의 지사 등 전세계 13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법인 확대로 직접사업 체제를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은 2023년 카자흐스탄 법인 설립에 이은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의 연장선이자 투자와 혁신의 일환”이라며 “현지 사업 체제를 강화해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