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통 큰’ 투자 계획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통 큰’ 투자 계획

“유망 스튜디오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할 것”

기사승인 2025-01-14 15:30:32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올해 외부 게임 스튜디오 여러 곳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간 미국과 일본 등을 포함해 전 세계 게임 스튜디오와 스타트업을 6억80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1000곳 이상의 스튜디오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국 신생 게임사 ‘레드로버 인터랙티브(Red Rover Interactive)’, ‘울프하우스게임즈(Wolf Haus Games)’, 신규 개발 스튜디오 ‘데이포나이트(Day4Night)’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 향상과 접목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크래프톤은 올해 CES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협업모델 ‘CPC’를 발표했다. CPC는 소형언어모델(On-device SLM for Gaming)을 기반으로 한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GPU)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도 이런 기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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