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尹지지율 40% 여론조사’ 민주당 이의신청 기각

선관위, ‘尹지지율 40% 여론조사’ 민주당 이의신청 기각

기사승인 2025-01-21 08:36:24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 후 지지율 40%를 기록했다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코프라)의 여론조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21일 선관위 관계자는 전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이의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민주당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선관위에 코프라의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민주당은 '선생님께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3번 문항 등이 편향적으로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또 코프라가 현행법에 따라 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표하기 전 선관위에 신고하는 등의 절차를 지켰는지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프라는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답률은 4.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여심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민주당은 이날(21일) 첫 회의를 열고 코프라 여론조사에 대한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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