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상반기 예산 62% 조기 집행…‘착한 선결제’ 적극 활용

문경시, 상반기 예산 62% 조기 집행…‘착한 선결제’ 적극 활용

문경새재 케이블카·주흘산 하늘길 조성 사업 박차

기사승인 2025-01-23 08:59:46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최근 고금리·고물가와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예산 62%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경시는 성립전 예산집행 제도,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소비·투자 분야 집행 수요 적극 발굴, 대규모 투자사업 별도 집중관리 등의 제도와 지침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서별 자체 여건에 맞는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점검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상반기 신속 집행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이와 합께 케이블카 및 하늘길 조성공사, 문경타워 건립, 문경새재 야간경관 조명 설치, 돌리네습지 사계절 꽃단지 조성 등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또 11억원 규모의 기업특례보증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금 등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집행목적·장소·금액 등 예측 가능한 경우 지출할 수 있는 개산급을 활용한 ‘착한 선결제’제도를 통해 지역소상공인들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주흘산 겨울 풍경, 문경시 제공.

한편, 문경시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주흘산 하늘길 사업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유치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사업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신규 산업단지 조성 ▲문경돌리네습지 세계화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은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경시는 주흘산 케이블카를 중국의 장가계, 스위스 융프라우, 베트남 바나힐을 뛰어넘는 명품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주흘산 하늘길 조성사업은 주흘산 정상 능선인 관봉~주봉 구간에 트리탑, 잔도, 클리프 워크,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명품 숲을 만드는 사업으로 오는 4월 착공해 2년 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올해는 추진하는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시기인 만큼 ‘곡식풍년(穀食豐年)’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뚜렷한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신속 집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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