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도의원, “대왕고래 프로젝트, 경북이 주도해야”

박용선 도의원, “대왕고래 프로젝트, 경북이 주도해야”

기사승인 2025-01-24 09:32:56 업데이트 2025-01-24 10:05:47
박용선 의원이 지난 23일 열린 제35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북도가 주도해서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열린 제35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북도가 주도해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예산이 삭감되자 지난해 12월 16일 경북도민이 참여하는 펀드 조성과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해 추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경북도는 이를 수용해 경북연구원에서는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철우 지사는 1차 시추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시의회도 ‘대왕고래 예산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산유국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어 이날 발언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에너지 주권 확보와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국가사업”이라고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러면서“민주당의 예산 삭감으로 이 프로젝트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 패권 경쟁 시대에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바다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1차 시추 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견해다. 

박 의원은 특히 “동해 심해 탐사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 축적은 해양 강국으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포항의 산업구조 다각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까지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도 했다. 

박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국가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국책사업의 의미를 넘어, 지역주민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며 “‘경북 대왕고래의 꿈’을 260만 도민과 함께 지지하고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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