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전국의 복지시설 청소년들에게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선사했다.
화천군은 겨울철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인을 비롯해 전국의 다문화가정 아동과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원생 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천사의 날'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15일과 16일과 22일 23일 모두 4일에 걸쳐 진행된 '천사의 날'에는 전국에서 97곳의 시설에서 2658명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자원봉사자의 안내로 산천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비롯해 눈썰매, 얼음썰매와 아이스 봅슬레이, 실내얼음조각광장 등 약 30여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얼음썰매장에서는 썰매에 친구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얼음낚시터에서 산천어를 낚아 올리며 즐거워하는 한편,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천사의 날은 산천어축제가 이어오고 있는 슬로건인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있는 이벤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