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30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에 육박한 158만1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3만9228명 대비 34만2357명(27.6%) 증가한 수치다.
폐막 사흘을 앞둔 30일 국내외에서 몰린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이날 축제장에 최소 6만명이 넘게 입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주말 24만명이 찾은 데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34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이번 주말 관광객 수는 지난 2019년 역대 최다 18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열기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 30일 현재 10만명에 육박한 누적 9만9715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상고온과 비상계엄령 선포, 무주공항 항공기 참사 등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방문객 역대 최다 기록 갱신은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눈에서 얼음으로' 겨울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스키와 스노보드 위주의 겨울철 레저문화는 수년간 이어온 산천어축제의 흥행으로 그 무대가 눈에서 얼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니아들에게 전유물로 여겨지던 얼음낚시는 어린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레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산천어 얼음낚시라는 강력한 메인 콘텐츠와 국내·외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축제 흥행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흥행에 힘입어 4년만인 2006년부터 16년 100만명과 일곱 번째 150만명 돌파하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2024년 산천어축제 평가 용역결과에 지난해 23일간 153만명이 찾아 총 2748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는 화천군의 지난 1년 총 예산 4207억원의 65.3%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 경제지형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는 2월 2일까지 계속된다.